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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 한 합성수지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나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공장에서 20여명이
작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합니다.
도건협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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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늘 새벽 3시 10분쯤
김천시 대광동 코오롱유화 김천공장
페인트 창고에서 폭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불은 3층 규모의 생산 1동 건물 2층에서
폭발과 함께 처음 시작돼
건물 전체로 옮겨 붙었고,
옆에 있던 위험물 저장 창고로 번지면서
건물 2동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인명 피해는 지금까지 사망과 실종 각각 1명,
부상 13명 입니다.
사망자와 실종자의 인적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구미에 있는 모 용역업체 직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김천제일병원과 김천의료원 등지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이 날 당시 공장 안에서 20여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큰 불길은 잡힌 상태에서
소방대원들이 붕괴된 건물을 뒤지며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현장에는 소방차 30대와 소방대원
200여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는데,
인화물질이 많은데다 유독가스도 발생해
진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이 난 코오롱유화 김천공장은 페놀수지 등
특수합성수지를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1989년 설립됐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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