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경북테크노파크의 파행운영에는
영남대와 함께 공동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경상북도의 어정쩡한 태도 때문이란
비난이 거셉니다.
사태를 촉발시킨 책임이 큰데도
여전히 영남대의 눈치만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1998년 학교 법인 영남학원과
경북테크노파크 간에 체결된
임대차 계약서입니다.
경북테크노파크 공동이사장의 직인이
찍혀 있습니다.
당시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가
공동 이사장이었으니까 계약서상으로만 보면,
경북도가 임대차 계약에 동의를 한 셈입니다.
문제의 발단은 이 것이었습니다.
(c.g시작)
영남대학교는 지난 해 5월
산자부 방침인 단일이사장 체제를 반대해
정관 개정을 거부하면서 이 계약서를 근거로
단일이사장 체제로 바꾸려면 임대료를 달라고
요구했고, 경상북도는 이 요구를 수용했습니다.
하지만 영남대가 한술 더 떠서
터를 매입하라고 요구하자 경상북도는
그 요구 조차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c.g끝)
결국 영남대가 테크노파크 설립 당시
땅을 출연한다는 협약을 했음에도
경상북도 스스로가 이를 무시하는
임대차 계약에 서명함으로써
이번 사태를 촉발시킨 셈입니다.
◀INT▶박성환 경제과학진흥본부장/경상북도
"대학과 연계된 TP로써 영대하고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계성이 있었다.
사실은.."
문제는 파행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도
영남대의 눈치만 보는
소극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INT▶경북테크노파크 관계자
(하단-음성변조)
"(경상북도가) 입장을 어중간하게 한 것 같다라는게 우리쪽 생각이고, 조금 더 강력하게
밀어부쳐 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s/u) "임대차 계약에서부터
터 매각 논의에 이르기까지
테크노파크의 파행을 불러온 문제의 중심에
경상북도가 서 있는 만큼
앞으로 경상북도가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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