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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 선거 파문에 휩싸여
큰 홍역을 치른 청도군에서
오늘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새마을운동 발상지의 명예와 긍지를 되새겨
선거 청정지역으로 거듭나자는 취지에서
새마을운동과 비슷한 새마음 운동으로
행사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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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새마을 운동이 처음 시작된
청도군 신도마을.
당시 새마을 운동에 참여했던
백발의 어르신들이 비장한 각오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주민들은 지난 해 군수 재선거 때
금품살포 사건으로 떨어진 청도의 명예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공명선거 선언문에
담았습니다.
◀SYN▶김봉영/청도군 청도읍 신도1리
"새마을 운동을 공명선거 운동으로
계승 발전시켜 나갈 것을 선언합니다."
선언문 발표에 이어
바로 성화 채화식이 거행됐고,
채화된 성화는 청도천 고수부지에 마련된
공명선거 점화대로 옮겨졌습니다.
새마을 운동을 본따
'새마음' 운동으로 이름 붙여진 행사는
점화대 열기 만큼이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치러졌습니다.
(s/u) "경북 선관위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청도군민과 종교, 시민사회단체 등
천여 명이 참석해 공명선거에 대한
결의를 다졌습니다."
선관위와 경상북도, 대구지방검찰청 등
선거 관련 기관들도 이번 운동을 계기로
금품선거가 완전히 근절되기를 기원했습니다.
◀SYN▶사공영진 위원장/
경상북도 선거관리위원회
"이제는 공명선거 새마음 운동의 발상지로
거듭나서 선거 청정 지역이 돼 주길
기원합니다."
경북 선관위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새마음 운동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키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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