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내일 3.1절을 앞두고
1919년 3.1 만세 운동을 전후한
당시의 시대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
◀END▶
◀VCR▶
1919년 3.1 만세 운동이 시작된 직후에 촬영한
덕수궁 내 함녕전 마당,
고종황제의 상여가 황제의 침소였던
함녕전 마당에 놓여 있는 모습입니다.
◀INT▶ 정성길/ 동산의료원박물관 명예관장<사진 소장>
(고종황제의 시신이 여기 밖에서 대기를 합니다. 왜 이렇게 시신을 ... 왕의 시신입니다.)
고종의 장례식 이틀전에 3.1운동이 일어나고
항일운동으로 번져나가는 과정의 사진들도
공개됐습니다.
대로 한가운데서 항일운동을 하던
조선사람을 처형하는 참혹한 광경을 담은
사진이 있는가 하면
민족정신 말살을 노린 일제의 만행을 담은
사진도 있습니다.
숭례문에 리본 장식을 다는가하면
광화문이 일본제품을 광고하는 아치로 변하고 그 앞에서 게다를 신은 일본 옷 차림의
아낙네들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
◀INT▶ 정성길/동산의료원박물관 명예관장<사진 소장>
(여기 아치가 있는 것도 일본이 자기 행사
선전물을 여기에 건다는 것은 어떤 나라에서도
예의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일본군들이 조선의 독립운동가들을
토벌하러 가면서
우리 아낙네들에게 술을 따르게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은
나라 잃은 백성의 설움이 어떠했을지,
또 오늘날의 국제 사회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 것인지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