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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아파트가 쌓여 있는데도,
실수요자는 살만한 아파트가 없다고 합니다.
주택업체들이
중·대형 아파트만을 공급했기 때문인데,
올해부터는 조금씩 달라진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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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에는 3천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지만
대부분 중·대형 아파트여서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집니다.
(CG)"2천4년부터 지난 해까지 4년 동안
수성구에는 전용면적 99제곱미터 이하,
그러니까 20평 대는 전혀 공급이 없었고,
132제곱미터, 30평 형까지 합쳐도 28%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 72%는 중·대형고급 아파트들로
대부분 미분양으로 남아 부동산 경기 침체의
주범으로 지목됩니다.
◀INT▶이진우 부동산 114 지사장
(미분양 물량 증가는 소비심리 위축을 가져왔고
이는 전체 시장 위축으로 이어져)
하지만 올해부터는 주택업체들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S/U)"올해 수성구에 공급된 아파트의 경우
대형주상복합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중·소형
물량이 주종을 이루고 있습니다."
시지동 월드메르디앙과 범어동 대공원 SK뷰는
재건축 아파트이긴 해도 중·소형이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신고등학교 옆 삼성쉐르빌은 아예 전체
물량의 70% 이상을 126제곱미터 이하의
중·소형으로 채웠습니다.
◀INT▶송원배 이사/분양담당
(중,소형에 대한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에
성황리에 분양될 것으로 확신)
부동산 경기 활황 때 한 몫 챙기겠다며
고급 아파트에만 매달렸던 주택업계가
미분양 사태란 비싼 수업료를 치르고서야
중,소형 물량 공급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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