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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출범과 맞물려
영어 사교육 시장이 더욱 출렁이고 있습니다.
요즘 대구지역 학원가에는
전국 규모의 영어학원 체인점이
잇따라 문을 열어 학원간의 경쟁이 치열하고,
인기 강좌는 개강과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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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지산동의 한 영어학원,
서울에 본사를 둔 이 학원은
전국적인 지명도를 앞세워 두달전
대구지역 사교육 시장 공략에 나섰고,
학부모들 사이에 빠르게 입소문이
퍼져 나갔습니다.
접수 마감을 이틀 앞두고 벌써 대부분의 강좌가 마감됐습니다.
◀INT▶ 안정숙 학부모/대구시 대봉동
(외고를 한번 해보자, 입소문을 들었더니 대구시내 특목고쪽에 지명도가 있는 학원있다)
선행수업 전문학원임을 자처하는 이 학원은
대기업같은 시스템을 앞세워
올해 안에 달서구에 한곳,
그리고 영남권에 5개 학원을
추가 개원하는 것을 준비중입니다.
◀INT▶ 구재필 원장/00외국어학원
(강의실 18개인데 관리자가 45명되는 이런 학원들은 거의 없거든요)
최근 서너달 사이 대구에는 영어학원만
마흔개 정도 생겼고 특히 외지업체의 진출이
잇따르면서 적정 학원 수를 훌쩍 넘겨
학원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INT▶이승익 부회장/대구외국어학원연합회
(경영상에서 어려움이 많이 도래된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일단은 2년정도의 과도기가 생길 겁니다.)
다른 학원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임을 내세워
학생 유치에 나서는 학원간의 과열 경쟁은
결국 학부모들의 사교육 욕구를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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