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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2호선 운행중단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또 직원들이 이번 사고를
늑장 대응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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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발생한 지하철 운행중단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이번 사고가 고속 전력차단기 부위에서
과부화 등으로 불이 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경찰 관계자
"그 부위(고속 전력차단기)에서 문제가 있었지 않았나 추정하는 거지"
경찰은 이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오는 25일에 합동 정밀 감식을 벌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을 계획입니다.
경찰은 직원들이 1시간 40분 동안
열차 운행을 재개하지 못하고,
비상시 대응을 신속히 하지 못하는 등
늑장 대응했는지 여부도 조사를 벌입니다.
특히, 화재로 파악해
화재현장에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도
신속하게 소방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경위와
사고가 발생하면 사용하는
표준처리 매뉴얼 시스템에 맞게
신속하게 대처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INT▶경찰 관계자
"자기들도 비상사태가 났을때 대응 매뉴얼이 있을거 아닙니까? 안 그래도, 그 사람들한테
제출하라고 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사고가 되풀이 됐지만
이번에도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시민들의 불안과 불만이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S/U]"이번 사건을 통해 철저한 원인을
규명한 뒤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해
시민들을 불안과 공포에 떨게 한
지하철 관계자에 대한 책임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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