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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운행 중단 사고에 이어
어젯 밤에는 대구 중앙로역에서
화재 경보기 오작동으로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2호선 운행 중단 사고와
관련해서는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하는 등
늑장 대응 여부 등을 강도높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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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53분 쯤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 역에서
화재 경보기가 울려 승객 수 백명이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다행히 2분 뒤 화재 감지기의 오작동으로
판명되면서, 상황은 마무리됐습니다.
◀INT▶중앙로역 관계자
"중앙로역이고 여러 사람이 이용하다 보니
분진이 많이 일어나고, 분진이 축적돼도
(화재 감지기) 오작동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5년 전 중앙로역에서 대참사가 있었고,
불과 하루 전에 2호선 전면중단 사태까기
있었던터라 승객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습니다.
◀INT▶양태훈/당시 탑승 시민
"중앙로역이다 보니까 가뜩이나 사고가 났었고,
그저께 정전사고도 있고 해서,
불안한 마음이 참 많았죠"
S/U]감지기 오작동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불안에 떨었지만,
대구 지하철 공사측은 당시 상황을 찍은
CCTV를 공개하지 않는 등
사실을 감추기에만 급급했습니다.
한편, 지하철 2호선
운행중단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지하철 공사 관계자 7명을 조사하는 한편,
불이 난 변전소 내부 cctv 화면을 분석해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내일은 국과수와 전기안전공사,
제조회사인 스위스 세세롱사와
설치회사인 LS산전 관계자와 함께
합동 정밀 감식을 벌이는 한편,
기계 결함 여부 등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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