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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마련하고 있는
유망 기업 소개 순서입니다.
LCD나 PDP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때
롤러를 이용해 유리판을 옮기는 과정에서
손상이나 오염이 발생해
큰 문제로 지적돼 왔습니다.
지역의 한 벤처기업이 국내 최초로
공기를 이용한 운반 기술 개발에 성공해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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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있는 한 벤처기업.
LCD나 PDP에 사용되는
유리 평판을 옮기는 모의 실험이 한창입니다.
자세히 보면 유리판이 공중에 떠서
움직이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즈 2-3초)
이 업체가 1년 6개월간의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공기력을 이용한 유리판 이송 장치'입니다.
이 장치에 사용되는 공기는 세 종류입니다.
공기를 위로 뿜어 유리판을 들어올리고,
좌우로 흐르게해서 운반을 가능케 합니다.
여기에다 양쪽에서 공기를 뿜어
흔들림이 없도록 균형까지 잡아줍니다.
◀INT▶김재우 대표이사/홍성 MIT(주)
"지금까지 들어올리는 기술은 있었지만,
옮기고 배열까지 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S/U) "기존에 롤러로 옮기는 방식은
마찰에 의한 손상이나 오염 등으로
정교함을 필요로하는 디스플레이 생산에
결함이 많다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국내 대기업들이 이 문제 해결에
심혈을 기울여 왔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했던
기술을 이 업체가 개발한 것입니다.
◀INT▶김수연 교수/영남대 기계공학부
"앞으로 디스플레이 산업에
발전이 기대되는 훌륭한 기술이다."
조그만 벤처기업의 연구 개발이
디스플레이 업계의 한계를 뛰어 넘는
큰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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