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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물가 상승세에 민감해져-라면도 사재기

이태우 기자 입력 2008-02-20 17:13:01 조회수 0

◀ANC▶
요즘 물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으니까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값이 오른다고 예고된 라면을 사재기해
대형마트에서는 물건이 동 났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오늘 오전 대구시 북구 칠성동 홈플러스,

라면 진열대 대부분이 비었습니다.

선반에 남아 있는 라면들은 창고에 쌓여 있던 일부 비인기 품목들을 임시로 옮겨
놓은 것입니다.

◀INT▶이봉희 주부/대구시 칠성동
(라면 사러 왔는데 진짜 라면 없네요)

사재기가 심해지자 마트측은 한 사람이
살 수 있는 수량을 제한하기까지 했습니다.

◀INT▶장준철 과장/홈플러스
(원래 2박스까지 살 수 있지만 어제부터는
5개 들이 4봉지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정은 다른 대형마트도 마찬가집니다.

◀INT▶김창곤/대구시 범어동
(오른다고 해서 왔는데 전혀 없네요)

(CG)"대구 이마트 8개 점포에서는
평소에는 하루 평균 라면 만 2천 봉지가
나갑니다.

하지만 가격이 뛸 것이라는 보도가 나간
어제는 무려 6배가 더 팔려 나갔습니다."

(S/U)" 쵸코렛을 팔고 있는 이 곳은 원래는
라면을 팔던 곳입니다. 물건이 동이 나자
매장을 비워둘 수 없어 이렇게 다른 물품으로
대체했습니다."

라면 뿐만 아니라 최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밀가루 제품 모두로 사재기 열풍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INT▶이마트 직원
(라면이 동이 나고, 그 다음에 국수,
그 다음에는 밀가루)

연초부터 연이어 계속된 생필품 가격 인상으로
서민들의 주머니와 장바구니는
더욱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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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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