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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구에서 사무실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무용 빌딩은 아예 짓지 않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사무실 임대료는 더 오르고
기업들은 일할 공간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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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전세를 월세로 바꿔 달라는 건물주의 요구에
시달리다 지난 해 시월부터 이사할 건물을
찾고 있습니다.
넉 달 동안 대구 시내 곳곳을
헤매고 다녔지만 필요한
천 600제곱미터의 사무공간을 찾는데
실패했습니다.
◀INT▶김인욱 차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신축 중인 건물이 거의 없고, 기존 건물은
그 정도 규모가 없어서)
벤처 기업인 이 회사는 동대구로 벤처지구에
새로 지은 건물로 1년 전에 옮겨 왔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재개발 붐이 불면서
건물이 곧 뜯기게 돼 1년 만에
다시 옮겨갈 건물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벤처지구 안에서는 도저히
사무실 공간을 구하지 못해
아파트 단지 상가로 옮겨갈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INT▶권오관 본부장/갬콤주식회사
(적합한 곳이 많지 않아 아파트 단지내
상가를 고려하고 있다)
현재 대구시내 대형 건물의 빈 공간은
고작 5% 정도에 불과합니다.
(s/u)"기업들이 선호하는 수성구 범어네거리
일대나 중구 반월당 주변에는 쓸만한
사무공간이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이 빌딩도 도심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불리한 조건인데도
임대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사무실을 거의 채웠습니다.
◀INT▶양주한/호수빌딩 관리회사
(지상은 5% 공실률 뿐이다. 임대에 성공)
사무실 부족은 사무실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져
기업들의 목을 죄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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