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사정이 이렇게 된데는
무분별한 주상복합 아파트 건립이
주된 원인입니다.
주상복합 아파트는 남아 도는데
기업들은 사무실을 구하지 못하는 현실은
대구시의 도시계획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도건협기잡니다.
◀END▶
◀VCR▶
대구시 수성구 범어네거리
금싸라기 땅에 지은 주상복합 아파틉니다.
1층에서 5층까지 지어 놓은 상가 건물은
텅텅 비었습니다.
또 다른 주상복합아파트, 상가 임대가 안돼
아예 분양사무실 문을 닫아 놓았습니다.
(CG)"2천년 이후 대구에 들어선 아파트는
291개 단지 15만6천 가구,
이 가운데 37개 단지는 주상복합입니다.
같은 기간 대구에서 완공된
연면적 만제곱미터 이상의 사무빌딩은
고작 한 개에 불과합니다."
업무중심지로 키우겠다던 곳에도,
벤처 거리로 조성하겠다던 곳에도
주상복합 아파트만이 들어 섰습니다.
◀INT▶이진우 지사장/부동산 114
(범어네거리가 금융상업의 중심지였지만 지금은
주상복합의 천국이다. 성장축을 상실했다)
주상복합아파트가 경쟁적으로 들어서면서
주변 땅값은 뛸대로 뛰었고
업무용 빌딩을 지어서는 수지를 맞추기
어렵게 됐습니다.
이런 일이 벌어질 동안 대구시는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손을 놓다시피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도시기본계획을 짤 때부터 토지이용계획에 따라
용도를 조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INT▶조득환 팀장/대구경북연구원
(지구 설정해 오피스 공간 창출하도록
지원해야)
기업들이 일 할 공간이 없는 도시,
대구의 경쟁력이 나날이 떨어지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