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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등록금 인상에 깊어가는 시름

서성원 기자 입력 2008-02-12 17:47:59 조회수 0

◀ANC▶
해마다 꼬박꼬박 오르는 등록금 때문에
대학생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말그대로
등이 휠 정도의 부담을 느낄수 밖에 없습니다.

등록금 인상이 정말 불가피한 것인지
아니면 대학들이 안일한 자세로
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따져보지 않을수 없습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ND▶







◀VCR▶
대학 입학을 앞둔 예비 대학생 송주일 씨,

농사를 짓는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드릴 생각에
대형 마트에서 일을 시작했지만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INT▶ 송주일 씨/예비대학생
"8월말부터 지금까지 일하고 있는데 1학기 등록금은 어떻게 마련해서 낼 수 있는데 2학기 등록금은 어떻게 내야할지.."

지역 주요 사립대의 등록금은
지난 2005년이후 한 해도 멈추지않고 올랐고,

---[CG1]-----
올해도 예외는 아니어서 5%가 넘는 인상률을
확정했거나 잠정확정한 상탭니다.

---[CG2]----
한해 등록금이 천 만원에 육박하는
계열이나 학과가 속출하고 있고,
천 만원을 넘어선 곳도 등장했습니다.

---[CG3]----
천만원을 넘은 지역 모 대학 모 학과의 경우
10년 전의 등록금이 582만원, 거의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INT▶배철호 기획처장/영남대학교
"사립대들은 장기발전계획에 맞춰 교육에 대한 강화,교수역량 강화,연구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시킬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납득하기 힘이 듭니다.

◀INT▶김일환 부학생회장/영남대총학생회
"학교재정의 70%에 달하는 돈이 등록금으로 채워지고 있는데도 등록금 책정을 본관이 일방적으로 하면서 협상도 제대로 하지않고 등록금
납부 고지서를 발부한 것은 불합리하다"

대학들이 재정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기보다는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등록금 올리기에 안주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따가운 눈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 10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등록금이
오르는 동안 과연 대학들은 그만큼
발전을 했는지, 오른 등록금이
교수 교직원들의 월급 인상에 충당된 것은
아닌지 어느해 보다 학부모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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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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