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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치안력을 집중시킨다며
3개 이상의 파출소를 1개의 지구대로
통합시킨 것도 4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근무 환경은
파출소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해
민원 서비스는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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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의 한 지구대,
접촉사고를 낸 민원인이 좁은 곳에서
힘겹게 진술서를 작성하고 있고,
한 경찰관은 자리가 없어
사무기기에 걸터 앉아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주민토론회는
절반은 앉아서 절반은 서서 진행되기
일쑤입니다.
지난 2003년 3개 파출소가 1개 지구대로
개편되면서 인원은 3배로 늘었지만,
좁은 파출소 건물을 그대로 쓰면서
근무 여건은 물론
민원 서비스도 더 나빠졌습니다.
◀INT▶윤광구 대장/대구 남신암지구대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지구대 환경이
열악하다보니까 최상의 치안서비스가 어렵다."
치안력을 강화한다면서
파출소를 지구대로 개편했는데
오히려 치안 서비스는 후퇴를 한 셈입니다.
최근 신축한 지구대의 경우
민원인 주차 공간이 넓어지고
행패를 부리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등
민원인들의 반응도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INT▶유호동 대장/대구 성서지구대
"옛날에는 장소가 지저분하니까 침을 뱉거나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요즘은 거의 없다."
파출소가 지구대로 개편된 지도 4년 남짓.
(C.G.)---하지만 달성경찰서를 제외한
대구시내 8개 경찰서 산하 29개 지구대 가운데
3분의 2가량은 여전히 파출소 건물을
그대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예산 타령속에
이름만 지구대로 바뀌었을 뿐
물적 환경은 그대로여서
경찰은 물론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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