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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원사에서부터 제직, 봉제에 이르기까지
각 공정간 연계가 필수적입니다.
국내에서는 이미 이런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번에 지역 섬유업체들이
중국 업체와의 연계를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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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서공단에서
스포츠 의류 원단을 생산하는 이 업체는
물량의 80%를 수출합니다.
미국과 유럽이 주 거래처인데,
최근 신흥 거대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으로의 수출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수출 전문 업체들에게는
말 못한 고민이 있습니다.
무역중개상을 통해 수출을 하다보니
중개 수수료 만큼 제품 가격이 올라가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INT▶윤상배 대표이사/신풍섬유(주)
"수수료가 얼마나 붙는지 모르는데 상당 부분 된다. 원래는 싼 제품인데, 비싸게 팔린다."
이런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
중국 업체와의 연계 사업입니다.
(C.G)---------------------------------------
지역 제직업체와 중국 봉제업체가 계약을 맺어
무역 중개상을 배제한 가운데
주문과 납품을 하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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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가격 거품이 빠지게 됩니다.
◀INT▶조대현 본부장/한국섬유개발연구원
"직거래를 하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이 결정될 수 있다."
중국 진출도 한층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U) "무엇보다 중국 봉제업체들이
원하는 제품을 맞춤식으로 생산함으로써
거대한 중국 내수 시장을 선점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주도하는 이 사업에
지역 업체 10여 곳과
중국 업체 6곳이 참여하기로 해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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