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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밝힌 영어 교육정책이
과연 교실 현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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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대구시내 한 고등학교 영어시간,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에 학생들이
어느 정도는 익숙한 모습입니다.
◀SYN▶
(영어수업 4,5초 정도)
대구시내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4, 5년 전부터 영어로 진행되는 영어수업이
시도돼 왔고 부분적이긴 하지만 정착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 전체 영어교사 가운데
영어로 수업이 가능한 교사는 30%선에
불과합니다.
◀INT▶ 고교 영어교사(전화S/S, 음성변조)
(70,80년대 영어를 배운)영어교사들은
한편으로는 이해해야 되는 것이
그 당시에는 그 분들도 영어를 배운 것이
책 읽고 독해하는 것만 배웠거든요, 그러니까 배운데로 가르칠 수 밖에 없잖습니까.
또 입학과 동시에 대학 입시에 매달려야하는
현재의 고등학교 교육 과정에서
과연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이 가능하겠느냐며
의문을 제기하는 교사도 있습니다.
◀INT▶ 고교 영어교사(하단S/S, 음성변조)
모든 초점이 대학입시에 맞춰져 있고
그 부담감때문에 교실에서 영어로 수업했을때 한시간 안에 우리가 전달하고 싶은 내용 절반도 전달 못합니다. 아이들도 못 알아듣고.
필요하다는 당위성과
그렇지 못하다는 현실 사이에서
차기 정부가 내놓은 영어교육 정책을 두고
교육 현장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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