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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인상을 둘러싸고 지역 대학가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많게는 두 자릿수 인상안을 제시한 학교와
동결이나 소폭인상을 요구하는 학생들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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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경산의 한 대학 정문이 봉쇄됐습니다.
등록금 협상초기 학교측이 제시한
10.7% 인상 안에 반발한 학생들이
교직원들의 차량통행을 저지하고 나선 것입니다.
◀SYN▶"부모님 대학교 와서 죄송합니다"
학생들은 학교측이 건물 신축에 들어가는
비용을 학생 등록금으로 채우려 한다며
본관을 점거하기도 했습니다.
◀INT▶이창준 총학생회장/대구가톨릭대학교
"작년에 9.8%라는 전국 최고수치로 등록금이
인상됐기때문에 그 등록금을 기본 베이스로
올해 책정하기때문에 저희는 2%만 올라가면"
학교측은 공학인증제를 위한 증축,
장학금 혜택확대 등 학교발전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INT▶김명현 사무처장/대구가톨릭대학교
"151억을 학교기금에서 인출하고 나머지 부분을
학생과 학교가 고통분담의 원칙에 따라 반반씩
부담하자는게 학교에서 내놓은 안입니다"
등록금 인상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것은
비단 이 대학 만이 아닙니다.
영남대가 5.6%, 계명대 9.6, 대구대 8,
경북대는 기성회비 14.1% 등 대학들마다
등록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고 여기에 대해
해당 대학 학생회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S/U)학생과 학교측의 입장차가 너무 커
등록금 인상을 둘러싼 지역대학의 진통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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