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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열차 탈선으로 출근길 승객 불편

권윤수 기자 입력 2008-01-18 14:40:19 조회수 0

◀ANC▶
오늘 새벽 경부선 철로를 달리던
화물열차가 탈선했습니다.

이 때문에 출근길 열차 운행이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철로 위에 있어야 할 열차가
철로와 직각으로 뒤틀려
자갈 위에 올라 앉았습니다.

열차와 열차를 이어주는
연결장치는 튕겨져 나가버렸고,
강철로 만들어진 철로는 뚝 끊어졌습니다.

부산을 출발해 조치원으로 향하던 화물열차가
탈선한 것은 오늘 새벽 4시 50분 쯤.

철로를 심하게 손상시키며 달리던 열차는
청도 남성현 역을 조금 앞두고
한 량이 철로를 이탈하면서 멈춰섰습니다.

◀INT▶안종길 차장/한국철도공사 대구지사
"경부선 남성현역을 진입하다 본선로를 벗어난
사고입니다."

이 때문에 서울 방향 열차의 운행이
길게는 한 시간 반 정도 지연됐고,
부산 방향 열차도 늦어져
출근길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특히 8시 반 부산에서 일본으로 떠날 예정이던
여행객 40여 명이 배편을 놓쳐
강하게 항의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INT▶열차 승객
"(철도공사 측이)배 타고 가는 사람에게
지연 조치해주겠다 얘기했고, 시험치러 가는
사람도 늦었다고 항의하는 그런 상황이었어요."

예비 선로 이용으로 사고 5시간 만에
열차 운행이 정상을 되찾았지만
본격적인 복구 작업은
내일 새벽 2시부터 시작됩니다.

(S-U)완전한 복구를 위해서는
파손된 선로를 몽땅 교체해야하기 때문에
열차 운행이 없는 새벽 시간대에 작업이
가능합니다.

남성현역에서는 지난 해 4월에도
화물열차 탈선 사고가 나는 등
지금까지 여러 번 사고가 났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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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수 acacia@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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