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청도군수 재선거 금품살포 사건과 관련해
어제 경찰에 출석한 정한태 군수는
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어제 오후 5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정한태 청도군수는 6시간 동안 강도높은
조사를 받은뒤 밤 11시 쯤 귀가했습니다.

정 군수는 출석할 때보다 더 지친 모습으로
아무말도 하지 않은채
곧장 경북 경찰청사를 빠져 나갔습니다.

◀ＩＮＴ▶정한태 청도군수
"청도군민은 물론 구속되거나 고인이 된 분들께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경찰은 정 군수를 상대로
유권자들에게 뿌려진 수 천만원의 출처와
정 군수 개입 여부를 집중추궁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군수는 대부분의 혐의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선거법 위반 물증과
관련자들의 진술을 충분히 확보했고,
정군수를 상대로 사실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조사한 만큼 사법처리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S/U]"이에 따라 경찰은
지금까지의 수사기록을 검토해
오늘 오후에 정 군수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재선거가 치러진지 한달도 되지 않아
2명이 목숨을 끊은데 이어 16명이 구속됐고,
단체장에 대해서도 영장이 신청될 상황에
놓였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