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교육분야에 대해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한 가운데,
학교운영의 자율권을 요구하는
사학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밝힌 교육정책 방향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일명 '고교 300 프로젝트'
입니다.
--> CG
자립형 사립고보다 재단의 재정부담이 적은
자율형 사립고를 전국에 100개 설립하고,
기숙형 공립고등학교 150개,
그리고 일명 '마이스터고'로 불리는
전문계고 50개를 설립한다는 것입니다.
<-- CG
하지만 이들 학교들을
농어촌 또는 중소도시 중심으로 설립하겠다는 취지여서 대구 등 대도시는
설립대상에서 제외될 수도 있습니다.
이때문에 대도시 사학들은 인수위의 교육정책 방향을 사실상 반대하고 있습니다.
◀SYN▶ 권희태 회장/사립학교 법인협의회
대구시지회
(자립형 사립학교가 따로 있고 자율형 사립학교가 따로 있는 것은 법 이론상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립학교 재단들은
개방형 이사제와 교원인사위원회를 폐지하고
법인회계와 학교회계로 나뉘어있는 사학 회계를 통합해 줄 것을 인수위에 건의하는 한편
정치권을 상대로 본격적인 접촉에 들어갔습니다.
◀INT▶ 이 욱 이사/사립학교 법인협의회
대구시지회
(독창성있게 독자적으로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사립학교라는 글자 그대로 자유롭게 학교를 운영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달라고 건의를 드리는 겁니다.)
때를 만난 듯 사학들이 요구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사학에 대한 정부의 간섭은
사학 스스로 자초한 탓도 크다며
자율을 원하기 전에 자율운영을 할 수 있도록
사학 스스로 변화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