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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서민 학자금 대출, 이자 폭탄

이태우 기자 입력 2008-01-16 17:33:10 조회수 0

◀ANC▶
최근 금융권 대출 이자가 많이 올라
서민경제를 옥죄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 주도하는 대학생 학자금
신용대출 이자도 껑충 올라 서민들에게
또 다른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대구대학교 생명과학과 3학년인
정우식 씨는 마지막 4학년 학비를 내기 위해
대학생 학자금 대출을 받기로 했습니다.

금융기관을 찾아 문의를 하다가
2천6년 첫 대출을 받았을 때보다 이자가
많이 올랐다는 사실에 꽤나 놀랐습니다.

◀INT▶정우식/대구대학교 생명과학과
(집에 대학생이 2명인데 학비 조달하기에
너무 벅차다)

대학생 학자금 신용대출은
2천 5년부터 정부 보증 방식으로 바뀌면서
한국주택금융공사가 금융기관 자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CG)종전 은행 대출 방식 때는
이자의 절반 정도를 정부가 부담해 줬지만
정부 보증방식으로 바뀌면서 정부 지원이
사라져 개인 부담이 배 가까이 커졌습니다.

(CG)"게다가 대출금리 마저 급등해
지난 해 1학기에는 연간 6.59% 수준이던 것이 최근에는 7.65%로 1년만에 1%포인트 이상
올랐습니다."

자금조달을 금융기관에 전적으로 기대다 보니
시중금리 변동이 그대로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전화INT▶류가윤 한국주택금융공사 팀장
(이 학자금 대출을 위해서 저원가성 자금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부가 발굴해서 조달해야
금리가 내려간다)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을 돕겠다는 취지는 사라지고,
가난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금융이윤을 추구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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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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