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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수 재선거 금품살포 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그동안 경찰의 수배를 받아 오던
정한태 청도군수의 자금책인 정모 씨가
경찰에 자진 출두해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자진출두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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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수 재선거 금품살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
자금 전달책들에게 현금 수 천만원을 주면서
금품을 뿌리도록 지시한 혐의로
수배를 받아 오다 어젯밤 자진출두한
자금책 58살 정모 씨를 상대로
강도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정 씨는
자신의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면서도
정 군수가 금품 살포를 지시했거나
묵인했다는 등의 정 군수 관련성은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상금까지 내걸려 전국에 수배를 받아온
정 씨가 갑자기 자진출두한데 대해 경찰은
정 씨가 출두하기전 정 군수와
이미 입을 맞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경찰 조사에 응하는 자세를
보임으로써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점을
부각시켜 정 군수에 대한 수사를
불구속 수사로 유도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 군수가 검찰총장 출신의 거물급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해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선거사무장 48살 최모 씨와
선거기획총괄책임자 42살 김모 씨에 이어
선거 자금책 정 씨까지,
청도 재선거 금품살포 사건의 핵심 인물이
현재 모두 경찰를 조사를 받고 있는 상탭니다.
S/U"] 경찰은 핵심인물 3명이 모두 검거되면서,
정한태 군수와의 연관성을 입증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3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확보한
진술과 수사 결과를 최종 점검한 뒤
정한태 군수를 소환하기로 해 늦어도
이번 주 안으로 정 군수가 소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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