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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따뜻한 겨울, 유통업계 희비

이태우 기자 입력 2008-01-14 17:00:19 조회수 0

◀ANC▶
이번 겨울은 유난히 날씨가 따뜻해서
유통업체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겨울 상품이 팔리지 않아
여성 의류는 예년보다 일찍 봄을 준비하고
있는가 하면,
야외 활동에 필요한 상품들은 오히려
잘 팔리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따뜻한 날씨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은
모피같은 두꺼운 옷들입니다.

외투같은 옷들은 팔을 짧게 만들고
소재도 가벼운 것을 썼지만
예년보다 10-20% 덜 팔렸습니다.

된서리를 맞은 제품 가운데 난방기구도 빠지지
않습니다.

◀INT▶김문기 대백프라자 생활팀
(히터,온풍기는 적게 나가고)

(S/U)"올 겨울 따뜻한 날씨 때문에 스키시즌이
짧아지고, 그 때문에 관련 용품도
20-30% 적게 팔렸습니다."

반면에 날씨 덕을 본 상품도 적지 않습니다.

포근한 날씨로 등산복 같은 스포츠 용품이
많이 나갔고, 겨울이면 시즌이 끝나는 골프관련
상품도 겨울 내내 나갔습니다.

보통 봄,가을에 바꾸었던 침구류를 겨울에
바꾸는 사람도 많이 늘었습니다.

전통적인 겨울 상품은 재고가 쌓여 예년보다
더 빨리, 더 큰 폭의 재고떨이 상품전이
열리거나, 기획되고 있습니다.

◀INT▶박형찬 동아쇼핑 여성의류팀
(마감 상품전을 보름 정도 당겼고, 일부 매장은
봄 상품이 이미 입고)

봄같은 겨울, 나들이도 늘면서 여행에 필요한
잡화와 화장품 매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해마다 따뜻해지는 겨울 날씨에
유통업체들의 판매 전략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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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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