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그 한 예가 지역 백화점들의 바겐세일입니다.
불과 3주 전 세일에서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새해 첫 세일에서는 판매액이 늘어
소비자들의 마음이 풀리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평일 오후지만 백화점 잡화 매장은
제법 사람들로 붐빕니다.
소비자들의 밝은 표정에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읽을 수 있습니다.
◀INT▶조주연 씨/대구시 수성동
(월급 생활자인데, 정부 바뀌고 수입이 늘면
지출이 훨씬 늘지 않겠습니까?)
지난 금요일부터 시작된 올해 첫 세일에서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경우
사흘 동안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습니다.
전국 24개 롯데 백화점 가운데 매출 신장률
1위를 기록한 것입니다.
◀INT▶박토정/롯데 명품잡화팀장
(소비자들이 지갑을 여는 것 같고 특히
명품이나 고급품을 많이 구매하고 있다)
명품 매출은 50%, 잡화 매출은 38%가
늘었습니다.
(S/U)"남성정장 판매추이는 경기상황을
예측하는 지표로 쓰입니다.
이번 세일에서 백화점마다
남성 정장이 20-30% 씩 많이 팔려 나갔습니다."
대구백화점과 동아백화점도
지난 해 연말세일에서는
예년에 비해 매출이 줄었지만,
새해 첫 세일에서는 매출이 10% 늘었습니다.
◀INT▶구인태/대백 플라자 부점장
(소비재 중심의 명품과 화장품류가 40%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업 친화적이라는 새 정부가 경기 부양을
거듭 약속하면서 굳게 닫혔던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