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대구지역 부동산 시장의 침체 속에
최근 분양을 시작한 아파트들이
청약률 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분양을 시작했지만,
아예 문을 열지 않은 모델하우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ＥＮＤ▶
대구시 북구의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입니다.

건물 외벽에는
아파트 이름과 상담 전화번호 조차 없어
모델하우스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이 달 초 분양을 시작했지만,
청약률 0%를 기록한 이후
아예 문을 닫고
분양 청약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ＩＮＴ▶건설업체 관계자(음성변조)
"(모델하우스)오신 분들에게 다시 전화해서
오시라고 해도 거의 안 오시더라구요.
시행사측에서 현재는 문을 닫고
조금 따뜻해지면 다시 분양할 예정입니다."

북구 매천동과 달서구에 분양을 한
다른 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

모델하우스 상담 창구에는 손님 하나 없습니다.

지난 20일까지 마감한 청약률 역시 0%.

부동산 침체가 이어지다 보니
의무사항인 분양 공고만 일간지에 내고
그 밖의 홍보활동을 벌이지 않고 있습니다.

◀ＩＮＴ▶건설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사람들을 불러모아 행사하고 경품주는 것은
추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올해)봄부터
홍보를 해 봤지만, 수성구에서도 움직이는
반응이 없고..."

이들 업체 대부분은 이 달부터 시작된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지난 달 밀어내다시피 분양 사업을 신청한
아파트들입니다.

S/U]분양을 시작했지만
사실상 문을 닫은 모델하우스.

대구 부동산 시장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