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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의 휴식처인 앞산에서
어젯밤 산불이 났습니다.
천 명이나 되는 인력이 비상 소집돼
불길은 2시간 반 만에 잡았지만,
잔불정리와 뒷불 감시를 하느라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워야했습니다.
보도에 서성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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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이 긴 띠를 이루며
산 정상 향해 번져가고 있습니다.
대구 앞산 고산골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젯밤 9시 10분 쯤.
산불이 다소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구청 직원과 경찰,소방관 등
천 명에 가까운 인력이 비상 소집됐습니다.
◀INT▶전병덕/대구중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500미터 정도 화선이 형성돼 있는데 밤도 깊고 산세가 험해서 진화에 애로 사항이 있습니다"
다행히 바람이 잦아들면서
관계당국 추산 0.1헥타르의 임야를 태운 뒤
불길은 2시간 반 만에 가까스로 잡혔습니다.
하지만, 산불 재발을 막기위해
잔불정리와 뒷불 감시를 하느라
100여 명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워야했습니다.
경찰은 등산로에서 그다지 멀지않은 곳에서
불이 난 점 등으로 미뤄 입산자 실화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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