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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휴일을 맞아
백화점과 대구 도심 상가는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성탄절 분위기가 넘쳐 흘렀습니다.
휴일 표정을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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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장난감 코너..
여러 모습으로 변신하는 로봇이 신기한 듯
어린 아이들이 자리를 뜨지 않습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아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아버지도 마음이 흔들립니다.
◀INT▶이영호/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가격이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크리스마스니까
사주려고 합니다."
7살 아이는
얼마전 엄마로부터 책 선물을 받았지만,
장난감에 미련을 버리지 못합니다.
◀INT▶김상근(7살)/대구시 대명동
"엄마가 장난감은 안된다고 했는데,
갖고 싶어요."
성탄절을 이틀 앞둔 오늘
백화점 선물 매장마다
고객들로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퍼지는 대구 도심에는
썰매 탄 싼타가 등장했습니다.
루돌프 사슴 대신
듬직한 견공이 썰매를 끄는 모습이
함박 웃음을 자아냅니다.
상가가 밀집해 있는 대구 도심도
시민들이 몰리면서
모처럼 활기를 띄었습니다.
(S/U)
"특히 해마다 이 맘 때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구세군의 사랑의 종소리가
울려퍼지면서 대구 도심은
성탄절 분위기가 물씬 풍겼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불우한 이웃을 보살피는 정성이 답지하면서
성탄절을 앞둔 설레임과
따뜻함이 어우러진 휴일이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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