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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시골장터, 선거유세장으로 인기

윤태호 기자 입력 2007-12-13 17:26:23 조회수 1

◀ANC▶
선거철을 맞은 요즘 시골의 장터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합니다.

합동연설회가 없어지면서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앞다퉈
시골장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5일장이 선 청도 풍각시장..

청도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의 연설이
쩌렁쩌렁 울려 퍼집니다.

오랜만에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가던 걸음을 멈추고
후보의 공약을 경청합니다.

◀INT▶김을곤/청도군 각남면
"공약을 주로 듣는다.
인물 됨됨이 이런 걸 본다."

마치 릴레이를 하듯 한 후보의 유세가 끝나면
또 다른 후보가 와서
일장 연설을 시작합니다.

선거철을 맞은 요즘
장이 서는 시골 장터마다
후보들의 유세 행렬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s/u) "대규모 청중이 동원되는
합동연설회가 없어지면서
5일마다 서는 시골 장터가
최고의 유세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덩달아 시장 주변 선술집도 북적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 3명이
소주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안주라고 해봐야 달랑 해장국 하나..

하지만 선거 이야기를 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INT▶최학남/청도군 각남면
"농촌의 아들이 되어야 한다."

◀INT▶이만우/청도군 풍각면
"뭔가 부족하다. 잘뽑아야 청도가 살 수 있다"

한적하던 시골 장터가
후보들의 단골 연설장소가 되면서
모처럼 활기에 넘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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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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