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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화재가 잇따르면서
화재로 숨지는 노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데다
지병 등으로 대처능력이 떨어져서 그런데
주변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서성원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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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 초 대구시내 한 점포에서 불이 나
가게 안방에 있던 80대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한 가정집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진화됐지만
70대 할머니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그만 목숨을 잃었습니다.
◀INT▶ 이형만 경감/대구수성경찰서
"거동이 불편한 상태에서 어둠 속에서 출구를
찾지 못해 연기에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
작은 화재에도 노인들의 피해가 큰 것은
행동이 민첩하지 못한데다
판단력도 상대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연기에 노출될 경우 신체의 대처능력도
급격히 떨어지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INT▶ 정태훈 교수
경북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해소천식이 있다던지, 심장병, 당뇨병이
있던 지 폐가 약해져 있는 경우에는
연기를 마시면 쉽게 손상을 입어"
노인만 사는 집에서는 화재발생요인을 없애는 노력이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INT▶최갑규 예방홍보담당/대구시소방본부
"어른이 계신 방에는 쉽게 문을 열 수 있도록 문 여는 방향을 바깥 쪽으로 열리게 해주시면"
(S/U)
"특히 노인들의 경우 집안에 불이 났을 때
귀중품을 챙기려 하기 보다는 대피가
우선이란 점을 강조합니다."
불이 나기 쉬운 겨울철,
노인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본인 뿐만 아니라 주변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합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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