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선거철이면 가장 바쁜 사람들,
선관위 직원들입니다.

특히 올해는 대선과 기초단체장 재선거 등
선거가 여러 개 겹쳐 그 어느 때보다
감시의 칼날을 날카롭게 세우며
24시간 감시체제에 나섰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감시단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영천시내에 있는 한 식당..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 여러 명이
술자리를 갖고 있습니다.

선관위 조사 결과, 이들은
영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지지자들로
공식 선거운동원이 아닙니다.

이 날 술값은 후보측 사람이 대신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관위는 후보의 가족이
유권자들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서 찍은 이 화면을 토대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장면 전환)

선거부정감시단이
선거 운동원들의 신분증이 보이지 않자
유세를 중단시키고 즉시 확인에 들어갑니다.

◀ＳＹＮ▶김종윤/
영천시 선관위 선거부정감시단(하단)
"물론 다 (신분증을) 달고 계시는데,
앞에서 보이도록 착용해주세요."

◀ＳＹＮ▶선거운동원(하단)
"똑바로 거니까 바람에 돌아가서
허리에 착용했다."

후보는 물론이고,
선거운동원들이 착용하는 어깨띠에서부터
홍보 전단지까지
어느것 하나 소홀히 넘기지 않습니다.

◀ＳＹＮ▶우명관/
영천시 선관위 선거부정감시단(하단)
"신분증은 꼭 차고 다니시고, 어깨띠에
선거운동원 표시가 있는지 확인을 해야합니다.
없으면 안됩니다."

선거전이 본격화하면서
선관위가 24시간 감시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야간에 향응 접대가 성행할 것으로 보고
식당과 유흥 업소를 밀착 감시하고 있습니다.

(s/u) "이곳 영천과 청도, 청송은
대선 뿐만 아니라 단체장 선거에다
심지어 광역의원 선거까지 감시해야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눈코 뜰새가 없습니다."

◀ＩＮＴ▶이승만 지도계장/영천시 선관위
"우리가 열심히 뛰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보들이 협조를 해주셔야만 공명선거 가능."

MBC뉴스 윤태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