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후 전국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구 지역만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이 발표한 전국 집값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 집값은 0.3% 상승했지만
대구의 주택 가격은 0.1% 떨어져
열한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단독 주택 등을 뺀 아파트 가격도
대구는 0.3%의 하락률을 보여
상승세를 보인 서울을 비롯해
인천, 부산, 울산 등지와도 대조를 보였습니다.
또, 올 들어 대구의 전세 가격도 1.6%의
하락률을 기록해 지방 5대 광역시 가운데
유일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같은 하락세는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대도시 가운데
가장 많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지난 10월 말 현재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만 2천 160여 가구로
전국 전체 미분양 9만 8천여 가구의
1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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