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양주 소비가 늘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가짜 양주를 제조·판매해 온 혐의로
20대 등 4명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살 김모 씨 등 4명을
상표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잡아 조사하는 한편
같은 혐의로 20대 1명을 찾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달 15일부터 지난 2일 사이
고령군에 있는 창고에서
정품 양주에다 에틸알코올과 물, 식용색소,
꿀 등을 섞는 방법으로 가짜 양주 천 800병,
시가 5천 800만 원어치를 만들어
이 가운데 천 200병을 정품의 절반 가격인
2천여만 원을 받고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가짜 양주 제조를 위해
술집 등지를 돌며 빈병과 상자를 사들이고
주입기와 농도측정기까지 갖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판 가짜 양주가
술집으로 흘러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