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50억대 개인정보 판매 일당 검거

서성원 기자 입력 2007-11-30 15:25:28 조회수 1

◀ANC▶
행자부나 이동통신사 전산망에서
개인정보를 빼내 심부름센터 등에 팔아
수십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이렇게 개인정보를 빼낼 수 있었던 데는
동사무소 공무원들의 정보관리 의식 부재도
한 몫을 했습니다.

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경찰에 구속된 45살 김모 씨 등이
정부와 이동통신사 전산망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빼낸 개인정보는 무려 2만 건.

C.G ----- 이들은 동사무소 상근예비역과
이동통신 대리점 상담원을 포섭해
개인정보 한 건당 만 원에서 2만 원을 주고
넘겨받았습니다.

그리고는 심부름센터 같은 개인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열 배에서 많게는 스무 배가 넘는 가격에
팔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들의 대포통장에
입금된 돈은 무려 50억 원. --------------

행자부 전산망은
동사무소 공무원만 접근할 수 있지만
밀린 일을 시킨다면서 동사무소 측이
상근예비역에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말해준 것이 개인정보 유출의
한 원인이었습니다.

◀INT▶김형섭/경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예비군훈련 통지할 때 주소 이름 필요한데
자기명의로 들어가서 조회해줘야 하는데 업무가 많으니까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빌려준 겁니다.아이디,패스워드를 아니까 그때부터 계속해서"

(S/U)
"경찰은 이들과 연계됐을 것으로 보이는
개인정보 판매상은 물론 의뢰자들에
대한 수사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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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eos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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