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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경쟁과 치솟는 사교육비, 학벌의 높은 벽,
너무나 많이 들어왔던 말인데요.
이런 문제를 없애기 위해
입시를 폐지하고 대학을 평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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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수험생이 될 고등학생들에게도
학벌 사회는 부담이 됩니다.
◀INT▶ 문정태/고2
"상위권 대학 나오면 저를 보는 시선이
높아질 수 있고."
◀INT▶ 하상준/고2
"아무래도 좋은 대학 가면
좀더 나은 위치에서 경쟁을 시작한다."
누구나 이른바 명문 대학에 가길 원하지만
출발점부터 공평하지가 않습니다.
C.G ------ 한 해 40조 원에 이를 정도로
급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사교육비.
특히 상위 20%와 하위 20%는
6배 가량 차이 납니다.
C.G ------ 부모가 600만 원 이상 고소득자인
학생은 100만 원대인 학생보다 대학 진학률이
10배 가량 높습니다. -------------
◀INT▶ 권영주/전교조 대구지부장
"대학입시에 따라 학벌이 만들어지고
학벌에 따라 개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결정되는 사회다."
평준화된 우리나라 초·중등학생의
학업성취도가 세계 상위권인 반면,
대학은 중하위권으로 밀려나고 있는 것도
대학 서열화의 폐해로 지적됩니다.
◀INT▶ 최병진/대구보건대 교수
"서울대부터 다 채우고 지방학교 간다.
이런 식으론 우리나라 교육 경쟁력 없다."
지난 9월 교수와 교사, 학부모, 시민단체가
주축이 돼 시작된
입시폐지 대학평준화 국민운동본부는
오늘 두류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입시제도 폐지와 대학 평준화로
학벌사회를 철폐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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