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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의정비 인상 여론조사에 김천시의원 개입

이태우 기자 입력 2007-11-22 15:29:57 조회수 0

◀ANC▶
김천시의원들의 의정비 인상 여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지금보다 60% 이상 올려야 한다는
대답이 89%나 나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의정비 38% 인상을 결정했는데
경찰 수사 과정에서 시의원들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김천시 의원들은 염불보다
젯밥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지난 달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인터넷 여론조사에 시의원 2명이 개입했습니다.

한 시의원은 자기 회사 부하 직원 2명에게
970여 명의 신상정보를 주고 여론조사에
참여하라고 시켰습니다.

◀INT▶이혁우 김천경찰서 지능팀장
(설문조사 참여자 가운데 사망자가 37명,
말소자 3명 등 문제가 있는 점이 드러나)

다른 시의원 한 명은 가족을 시켜
여론조사에 무더기로 참여 했습니다.

인터넷 여론조사에 참여한 천 100여 명 가운데
120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의심스럽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입니다.

◀INT▶김영민/김천 YMCA
(머리 숙여 사죄하는 것은 물론 당사자 2명은
사직을 해야 한다)

김천시의회와 의정비 심의 위원들은
여론 조작을 위한 조직적 개입이 아닐 뿐더러,
여론조사도 그냥 참고용이었다는 반응입니다.

◀INT▶임경규 김천시의회 의장
(시민단체들도 올리면 안된다는 신문광고를
했는데 이도 그러면 여론 조작이냐?)

(S/U)"내년 김천시의회 의정비는 올해보다
38% 오른 3천 480만 원으로 잠정 결정나
의회 조례개정 절차를 남겨 두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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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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