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날씨는 추워지는데, 배추 값은 비싸고,
김장 걱정하는 분들 많습니다.

특히 소외된 분들이 모여 있는
복지단체일수록 더욱 그런데,

구미에서는 만 한 포기의 김장을 담궈
어려운 이웃에 나누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ＥＮＤ▶










◀ＶＣＲ▶
부모 없는 어린이 90여 명이 살아가는
구미 삼성원이 올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500포기 가량의 김장이 필요합니다.

예년 같으면 사회봉사단체에서 김치를 담궈
나눠주기도 했지만, 올해는 대통령 선거에다
배추값까지 비싸 찾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올 겨울 김장 걱정을
완전히 덜었습니다.

◀ＩＮＴ▶신영화 원장/ 구미 삼성원
(많이 걱정 됐는데 이렇게 가져다 주니까
정말 고맙습니다)

삼성원에 전달된 김치는 삼성전자와
구미 새마을 부녀회가 함께 장만한 만 한 포기
김장 김치 가운데 일부 입니다.

사흘 전부터 준비한 김장 김치는
8KG짜리 김칫통 2천 개와 100KG짜리 김칫통
100개를 가득 채웠습니다.

◀ＩＮＴ▶장병조 부사장/삼성전자
(정성스럽게 담은 김치가 구미시에 훈훈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득하게 했으면 한다)

◀ＩＮＴ▶김선애 회장/구미시 새마을 부녀회
(3일 동안 400명이 김치를 준비했는데..)

사랑과 정성으로 마련한
김장 김치 만 한 포기는
구미에 사는 홀몸 노인과 불우시설에
골고루 전달됐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