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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주택경기 냉각 장기화...신규사업 연기

한태연 기자 입력 2007-11-16 16:09:20 조회수 0

◀ANC▶
대구·경북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자
주택업체마다 내년으로 분양을 미루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00년 대구에 진출해
해마다 2천 가구 넘게 아파트를 공급해 온
한 주택 건설업체는 이 달 말
서구에 시작할 예정이었던 천여 가구 분양을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또, 동구에 분양할 예정인 400가구도
내년으로 미루기로 결정했습니다.

◀INT▶건설업체 관계자(음성변조)
"대구지역 주택경기가 워낙 얼어붙었기 때문에
내년 봄으로 사업계획을 부득이하게 연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수성구에서 분양을 할 예정이었던
다른 건설업체는 분양가 상한제를 의식해
분양 승인만 받은 뒤
정식 모델하우스 개장은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INT▶시행사 관계자(음성변조)
"11월 말까지 분양 승인을 받아놓고
하반기 광고없이 모델하우스 문 열었다가,
본격적인 영업은 내년 상반기부터 하는 거죠"

다른 건설업체들도
서둘러 올해 사업을 마무리한 채
내년 신규 사업을 언제 시작할 지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지역의 내년
신규 입주 물량은 3만 2천 가구,
신규 분양도 최소 2만 가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건설업체 사정도 그리 밝아
보이지 않습니다.

S/U]건설업체마다
아파트 분양을 연기하면서까지
자구책을 마련해 보고 있지만,
꽁꽁 얼어붙은 분양 시장 앞에는
그 해법이 없어 보입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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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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