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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차를 몰고 다니기 무섭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름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농촌에서도 기름을 때야 하는 시설농가들이
걱정이 많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칠천 제곱미터 짜리 비닐온실에서
오이를 재배하는 김영길 씨는 요즘 자고나서
한 숨 쉬는 것이 일입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비닐 온실에 난방을
시작했는데 기름 값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INT▶김영길 씨/구미시 도개면
(제가 2만 리터를 써야 하는데 계산상으로
400-500만 원을 더 들어야 한다)
몇 년 전과 비교하면 농민들이 쓰는
면세유 값은 거의 두 배나 올랐습니다.
CG) "지난 2천2년에는 1리터에 350원 선에
공급되던 면세유가 2천4년에는 500원 가까이로
올랐고, 요즘에는 700원 대 중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기름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농가에서 최대한 아껴 쓴다고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나마 공급되는 면세유도 필요한 만큼
쓸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S/U)"기름값이 오른다고 해서 농산물 가격이
따라서 같이 오른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농민들의 한숨 소리가
길어지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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