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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폭등에 심야전기 보일러 수요 급증

한태연 기자 입력 2007-11-12 18:40:13 조회수 0

기름값이 배럴당 100달러선을 위협하면서
한동안 인기가 시들했던
심야전기 보일러 설치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대구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330여 건에 불과했던
심야전기 사용계약이
최근 들어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 한 달 동안 모두 700건이 넘었습니다.

또 이 달 들어서도
계약 신청이 하루 평균 30건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추세라면 한 달에
900건 가량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같은 현상은
심야전기 사용계약이 몇 년 전부터
보일러 설치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면서
인기가 떨어졌지만,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심야전기 보일러로 대체하려는 수요자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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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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