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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역에서도
'범국민 행동의 날' 집회 참석을 위해
상경을 시도하던 노동자와 농민들이
경찰과 마찰을 빚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석자들이
고속도로를 점거하면서
한때 교통이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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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고속도로로 진입하려는
집회 참가자들과 이를 막는 경찰이
심한 몸싸움을 벌입니다.
50여분 뒤,시위대 300여 명이
경찰의 저지를 뚫고 고속도로에 진입합니다.
고속도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고속도로 한 중간에서
경찰과 시위대가 대치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INT▶조두원 대구성서경찰서장(하단)
"일단 자리를 옮겨서 여러분들의 요구 사항을
진지하게 이야기합시다."
◀INT▶최성택/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공권력의 제약을 받을 이유가 없다. 걸어서라도 가려고 점거했다."
(s/u) "집회에 참가하려는 사람들과 경찰이
도로 2개 차로에 걸쳐 대치를 벌이면서
2시간 가량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습니다."
대구에서는 오늘 하루동안 노동자와 농민
800여 명이버스를 타고 상경을 시도하다
경찰에 차단됐고, 경북에서도
경주와 포항, 영천 등 18곳에서
천 300여 명이 서울로 가려다 저지됐습니다.
이 때문에 구마고속도로
성서와 남대구 나들목이 한때 통제됐고,
대구-포항 고속도로 북영천 나들목은
4시간 넘게 마비됐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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