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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시장 개방과 식생활 변화 등으로
우리 땅에서 난 쌀은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쌀의 소중함을
초등학생들에게 일깨워주기 위한
가래떡 나누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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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 한 초등학교 강당...
지난 2000년에 태어나
밀레니엄 베이비로 주목받았던 즈믄둥이들이
가래떡을 사이에 두고 길게 늘어섰습니다.
선생님의 구령에 맞춰
일제히 가래떡을 썰기 시작합니다.
생각처럼 쉽진 않지만 끝까지 썰어서
친구 입에 살짝 넣어줍니다.
피자나 햄버거에 길들여진 아이들이지만,
꿀을 바른 쫄깃한 가래떡이 맛있는 지
연신 싱글벙글입니다.
◀INT▶서민희/초등학교 1학년
"써는 게 힘들지만 좋았어요.."
◀INT▶최양희/초등학교 1학년
"썰어서 친구한테 주니까 너무 좋아요.."
경북농협이 주최한
가래떡 나누기 행사에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모두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s/u)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우리 쌀의 소중함을 즈믄둥이들에게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INT▶김유태 경제부본부장/경북농협
"미래의 주역들에게
소중한 우리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서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
한켠에서는
아침밥 먹기를 생활화하자는 의미에서
우리 쌀과 야채로 만든
알밥 시식 행사도 함께 열려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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