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구에서 최근 모처럼 아파트 신규분양이
재개됐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실수요자들 입맛에 맞춘 중형 아파트들이
대거 선보였지만,
분양실적은 말이 아니었습니다.
한태연기자입니다.
◀END▶
◀VCR▶
최근 대구 동구에서 분양을 한 신창건설입니다.
이 업체가 지난 주까지
900여 가구에 대한 청약자들을 모집한 결과,
쉰 가구도 청약하지 않았습니다.
수성구 두산동에 분양을 한
화성산업도 사정은 마찬가지.
일반분양 100여 가구 가운데
스무가구도 청약하지 않았습니다.
실수요자들을 위한 중형 아파트를 위주로,
최근 분양을 하지 않은 탓에
업체들은 기대를 많이 했지만,
한마디로 실패였습니다.
◀INT▶주정수 차장/화성산업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다가
까다로운 인터넷 청약으로 분양이
쉽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착순 분양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미입주.미분양 물량이 여전히 쌓여있는데다
기존 아파트의 거래조차 잘 되지 않는데도,
분양가가 여전히 높아
선뜻 신규분양에 참여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INT▶정용 소장/부동산 연구소
"분양가가 너무 비싸, 실제로 투기세력들의
물량들이 해소되기 전에는
부동산 심리가 살아나기 어렵다고 본다"
S/U]전문가들은
분양이나 신규 입주단지들의 경우
기존 단지보다 가격이 높은데다
부동산 시장마저 침체되면서
올 겨울이 대구 부동산 시장의
또 다른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