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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로 농민들은 자재값 인상이 걱정이지만
도시 서민들에겐 승용차 기름값도 걱정입니다.
이 때문에 차량 연비를 높여주는 장치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동안 판매가 주춤했던 경차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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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서구에서
자동차 정비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권혁래 씨는 최근 자가용 승용차에 새로운 장치를
설치했습니다.
엔진에 들어가는 연료량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첨단 기계를
부착했습니다.
운전하는 동안
연료가 얼마나 소모되는 지를 보고
최상의 연비를 유지함으로써
기름값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섭니다.
◀INT▶권혁래/자동차 정비공장 사장
"기름값이 정말 무섭다. 조금이라도 아낄려고 선택했다."
기름값 때문에
아예 차를 바꾸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기존에 타던 중,소형차 대신
기름값이 덜 들어가는
경차를 선택하는 실속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INT▶심현수/직장인(하단)
"불편해도 (경차로) 바꾸는게
살림에 보탬이 많이 되니까..
(주변에 바꾸는 사람들 있나?)
제 주위분들 다 바꾸고 있다."
기름과의 전쟁이 벌어지면서
비상이 걸린 곳..
바로 주유소입니다.
(s/u) "운전자들이 넣는 기름 양이
기름값이 오르기 전보다
절반 가량 줄어들었고,
특히 고급 휘발류를 찾는 운전자는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기름을 가득 채우는 손님들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INT▶이현학/자영업(하단)
"보통 3,4만원씩 넣다가 요즘 2만원씩 넣는다. 나머지는 버스타거나 대중교통 이용한다.'
◀INT▶최현섭/주유소 소장
"매출이 많이 줄었다.
다른 쪽으로 판촉하느라 매우 힘들다.."
치솟는 기름값, 서민들의 생활습관까지
바꿔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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