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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中企, 생존력 위해 뭉쳤다

윤태호 기자 입력 2007-10-31 13:56:12 조회수 1

◀ANC▶
대기업에 납품을 하는 중소기업들은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생존력은 없습니다.

사실상 대기업의 지배를 받기 때문인데,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자체 제품 개발에 나섰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 달성공단에 있는 이 업체는
차량 조향 장치에 필요한 부품을 생산해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든든한 납품처가 있어
아무런 걱정이 없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제품 설계에서부터
단가 결정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공정을
대기업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S/U)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대기업의 하도급 업체로
오랫동안 성장해왔기 때문에
독자적인 생존력이 거의 없다는
구조적인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INT▶황규도 대표이사/(주)윤성테크
"수출하는 것조차도 마음대로 못한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소기업들이 뭉쳤습니다.

우수한 기술을 가진 업체를 중심으로
몇 개의 중소기업이 함께 신제품을 개발해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수출도 하겠다는 겁니다.

대기업 입장에선 반란이나 마찬가지지만,
중소기업들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INT▶이장호 대표이사/(주)영광산업
"독자적인 길을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INT▶조기성 청장/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전국에서 처음인데, 주요시책으로 선택됐다."

중소기업들의 홀로서기가
제조업계에 어떤 지각변동을 불러올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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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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