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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사람살지 않는 아파트

한태연 기자 입력 2007-10-24 15:19:44 조회수 0

◀ANC▶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에 빠져들면서
신규 아파트 단지는
입주가 늦어지면서 사람이 살 지 않는
빈 아파트가 적지않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시 수성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불이 켜 진 곳을 찾아보기 힘든 실정입니다.

동구의 다른 아파트도 입주한지 오래됐지만,
입주가 지연되면서 적막감이 감돌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입주가 시작된 지 수 개월이 지난
수성구와 동구의 주상복합아파트 역시
입주율이 절반가까이에 머물고 있습니다.

◀INT▶아파트 인근 부동산 사무실
(음성변조)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안 팔려서 그런 경우도
있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인 것 같네요"

올해 대구지역 신규 입주가 예정된 아파트는
만 8천여 가구.

대부분 투기 열풍이 불었던 시기에 분양된
곳이지만,
최근 침체가 지속되면서
입주 포기 물량이 계속 쏟아질 전망입니다.

◀INT▶이진우 지사장/
부동산 114 대구.경북지사
"정부의 양도세와 금융규제 강화로
기존 주택을 팔고 새 아파트로 옮기는
2주택 소유자들의 갈아타기 수요가
사라진 것이 원인이겠습니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만도 만 가구가 넘는
상황에서 사람이 살 지 않는
불꺼진 아파트는 대구지역 아파트 시장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성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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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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