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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많이 달라졌습니다만 아직도
딱딱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실텐데요,
경찰관이 그림을 그린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
각종 대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등
초대작가의 꿈을 키워가는 경찰관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서성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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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수성경찰서 만촌지구대에 근무하는
정강진 경사의 일과는 여느 경찰관이나
다름 없습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순찰과 신고출동에
한시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습니다.
하지만, 퇴근시간 근무복을 벗고나면
그는 다른 사람이 됩니다.
무전기 대신 손에 쥔 붓 끝에서
멋진 서양화가 태어납니다.
경찰의 길로 들어선 뒤에도
화가의 꿈을 버리지 못해
미술학원을 찾아 붓을 든지 10년,
경찰문화대전 4회 수상,
삼성현 미술대전 입선, 특선이란 경력은
그의 솜씨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INT▶정강진 경사/ 만촌지구대
"내년에 그림그리는 사람의 꿈인 개인전 열고 열심히 응모해서 초대작가가 돼 활동하는 거죠"
이같은 그의 꿈은 업무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INT▶정강진 경사
"긴장된 상태에서 그림 그리러가면 모든 마음이
차분해지고 피로가 풀리고 집중이 되니까,
다음 날 다시 근무하는데 힘이 되죠"
그림 그리는 경찰관, 시민들에게 다가서는
경찰의 또 다른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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