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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 시장 침체 속에
올해 말까지 대구지역에 아파트 분양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곧 분양가 상한제가 시작되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아파트 가격이 조금 내리지 않겠나하는
기대감도 있지만,
실제는 그렇지 못한 실정입니다.
한태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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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주택건설업체는
이 번 주에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에
아파트 분양을 시작합니다.
실수요자를 위한
110-118제곱미터 크기의 아파트를 위주로
분양하는데, 일반분양의 3.3제곱미터당 가격은 800만 원 후반에서 900만 원대.
최근 수성구 아파트 분양가의 평균 수준입니다.
다음 달 초 범어동에 분양할 예정인
이 아파트의 3.3제곱미터당 분양가
역시 천만 원에 가깝습니다.
동구 율하동에 분양을 준비하는
한 업체의 분양가격도
110제곱미터 짜리 아파트가
3.3제곱미터에 680만 원대로
상대적으로 싼 택지비에 비하면
분양가는 그리 낮아지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INT▶금용필 이사/건설업체
"택지 조성비와 건자재값이 워낙 많이 올라
분양가가 내려갈 소지가 없습니다."
미분양 물량이 지난 달 만 2천 200여 가구로
지난 6월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고,
기존 아파트 가격은 급매물이 속출하면서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도
분양가 만큼은 요지부동입니다.
◀INT▶이진우 지사장/
부동산 114 대구.경북지사
"분양가 하락 요인이 없어
앞으로 당분간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한 건설업체가 최근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수성구지역의 아파트 분양가가
3.3제곱미터당 700만 원대가 적정하다는
대답이 많았습니다.
S/U]하지만, 주택건설업계는
수성구 아파트 적정분양가를
3.3제곱미터 당 최소 900만 원대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어,
수요층과 공급층의 심리적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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