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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촌 들녘에는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추수가 한창입니다.
올해는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서
수확량은 지난 해만 못할 전망이지만,
한해 농사의 결실을 수확하는 농심은
기쁨과 기대로 가득합니다.
윤태호 기자가 추수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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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기산면의 농촌 들녘..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벼 수확이 한창입니다.
누렇게 익은 벼 사이를
콤바인이 천천히 훑고 지나가면,
논 바닥에는 탈곡이 끝난 볏단들이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온갖 걱정에 밤잠을 설쳐가며
소중하게 키운터라
잘 익은 벼를 바라보는 농민들은
흐뭇하고 기쁘기만 합니다.
◀INT▶김종기/칠곡군 기산면
"힘들었지만, 너무 기쁘다."
들녘 못지 않게 바쁘게 움직이는 곳.
바로 도정 공장입니다.
우선 물기가 남아 있는 벼를
건조기에 넣어 잘 말린 뒤
껍질을 벗겨냅니다.
선별과 가공 공정을 차례로 거치면
비로소 밥상위에 오를 준비가
모두 끝이 납니다.
지역에서도
본격적인 벼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결실은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s/u) "올 여름에는 늦더위가 심했고,
비마저 자주 내린 탓에
수확량이 지난 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북 농산물 품질관리원은
올해 대구,경북지역의 쌀 생산량은
지난 해보다 2.6% 줄어든
62만 천여 톤으로 예상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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