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2000년부터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던
대구지역의 개발 시행사들도
부도위기를 맞거나
이름 뿐인 회사가 부지기수로 늘어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시행사들은
골프장 건설이나 해외 진출 등을 통해
활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005년에 아파트 분양을 끝낸
대구의 한 시행사는 최근
골프장 개장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분양에서 번 수익금으로
골프장 터를 매입하는 등
일찌감치 새로운 사업에 눈을 돌렸습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울산에
토지구획사업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INT▶양규영 이사/해피하제
"지속 가능한 수익사업을 위해서는
골프장과 같은 다른 사업을 찾아야 했습니다"
다른 시행사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토지개발에서 벗어나
부동산 투자자문회사를 설립하는가 하면,
베트남과 중국으로까지 시행사업을
확대하기도 했습니다.
또, 토지개발 때에 위험부담을 줄이고,
양도소득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시행사와 지주간의 공동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INT▶이호경 대표/대영리츠건설
"사업 다각화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붐을 타고 200여 개까지 생겨난
대구지역의 시행사 가운데
현재 70~80%는 이름 뿐인 회사로 전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시행사들은
사업 다각화로 활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