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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잦은 비로
배추나 상추 등 야채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김치를 담그는 주부들이나
식당에서는 야채값이 너무 올랐다며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한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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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백화점 야채매장입니다.
채소를 고르는 주부들에게는
가파르게 오른 채소값 때문에
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INT▶하행선/주부
"요즘 김치 안 먹어요. 너무 비싸서"
잦은 비로 작황이 나빠지면서
배추값이 지난 해보다 크게는
두 배 가까이 뛰어 올랐습니다.
◀INT▶이수원 차장/동앙백화점 식품관팀장
"작년에 비해 30~60%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같은 오름세는 김장철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돼지고기를 주로 파는 고깃집도
채소 값 부담이 큰 걱정입니다.
최근에는 삼겹살은 1킬로그램에
만 3천 원인데 비해 상추값은
1킬로그램에 만 5천 원까지 올라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형편입니다.
◀INT▶정성규/식당 운영
"채소가격이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뛰어서
손님이 채소나 김치 더 달라고 하면
사실 부담됩니다"
업계에서는 채소값 오름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서민들의 얇은 주머니가 더욱 얇아지게
됐습니다.
MBC 뉴스 한태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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